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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부산 7번 확진자 다녀간 찜질방, 실시간 상황보니...

박지혜 기자I 2020.02.23 16:02:44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23일 정오 기준 부산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 16명 가운데 7번 확진자(29·중국 국적 남성·수영구)가 다녀간 부산진구 네오스파 찜질방의 실시간 상황이 공개됐다.

이날 오후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부산 서면 네오스파 찜질방’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찜질복을 입고 앉아 있는 사람들 사이 방역복을 입은 남성이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보건당국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은 “찜질방이 폐쇄됐다. 그리고 지금 안에 계시는 분들은 오늘부로, 지금 이 시점 부로 밖에 못 나가고 내일 자가격리소로 이동할 거다. 양해 좀 부탁드린다. 일단 가서 검사도 받으실 거다. 지금 코로나가 (확진) 됐는지 안 됐는지 검사도 받으셔야 한다”고 말하며 재차 양해를 구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이날 부산시는 7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수영구보건소에서 7번 확진자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네오스파 찜질방에서 숙박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기간 숙박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2시 현재 9명이 확인됐다.

부산시는 “해당 기간 동안 이 찜질방을 방문한 분들은 관할 보건소 신고 후 자가격리하고 증상이 있다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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