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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지난달 밝힌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에서 2.6%로 낮춘 바 있다.
한 총리는 “한국은행이 6월 ‘국제수지 통계’를 발표했는데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인데다 7월까지 누적 적자액이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면서도 “한 나라의 외화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통계는 ‘무역수지’가 아니라 ‘경상수지’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상반기의 경우, ‘무역수지’로는 약 103억 달러의 적자를 보였지만, 경상수지로 보면 247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연말까지 약 450억에서 500억 달러 정도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에너지 가격이 예상보다 더 하락한다면 더 큰 흑자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작년보다 줄었지만, 이 역시 작은 규모는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재정건전성에 중점을 두어 재정 운영 기조를 전환했다. 우리 경제도 국제수지, 재정건전성, 경제성장률 모두 비교적 양호한 상황에 있다”며 “고환율·고물가·고금리의 삼중고를 겪는 국민 여러분의 고통을 잘 알고 있지만, 국민이 정부를 믿어주신다면, 이 어려움도 곧 극복할 것”이라며 국민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