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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교회 앞에는 수백여명의 신도가 모였고 서울시 직원 50여명, 성북구 직원 50여명, 경찰 400여명 정도가 파견됐다. 신도 10여명은 ‘장례식, 제사, 예배 또는 설교를 방해한 자는 벌금 500만원, 3년 이하 징역’, ‘공무원 구내식당은 다닥다닥, 마스크 NO’, ‘사랑제일교회는 자로 재 2M, 마스크 필수, 방명록 필수’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항의했다.
예배는 막지 못했다. 하지만 서울시 공무원이 예배현장에서 고발에 필요한 증거를 수집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회를 못 들어가게 막기는 힘들었고 향후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예배를 금지하는 집회금지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29일, 이날 예배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서울 종암경찰서에 교회 관계자들과 예배 참석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어 이날 수집한 증거를 바탕으로 추가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다 사랑제일교회 예배 강행에 대해 “전광훈 목사 구속 42일째지만 오늘 사랑제일교회에는 감동적인 예배가 시작되고 있다. 예배의 자유. 우리의 눈물로 지킨다. 전 목사의 구속으로 지킨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