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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中企 전용 '공영홈쇼핑' 개국..생산자·소비자 '윈윈'

방성훈 기자I 2015.07.14 11:09:06

판매수수료 23%..CJ·GS 등보다 30% 저렴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우리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전용 TV홈쇼핑이 개국했다. 생산자가 제값을 받고 소비자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직거래 형태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반영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 판로 전용 채널인 ‘공영홈쇼핑’을 개국했다고 밝혔다. 농협(45%)과 수협(5%), 중기유통센터(50%)가 개국을 위한 자본금 800억원을 출자했다.

이번 공영홈쇼핑 개국으로 TV홈쇼핑 채널은 기존 CJ(001040), GS(078930), NS, 롯데, 현대, 홈앤쇼핑 등에 이어 7개로 늘어나게 됐다.

공영홈쇼핑은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각각 절반씩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수수료는 23%로 책정됐다. 이는 34% 수준인 기존 홈쇼핑 수수료보다 30% 가량 낮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란 얘기다. 판매 수익은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소비자 보호나 농가·중소기업 등을 위해 사용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이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뿐 아니라 6차 산업화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제품 판매를 통해 창조농업 확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해외 송출시엔 수출확대 및 외국인의 국내 농식품 직접구매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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