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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들 "애플도 긴장하라!"..소규모 해킹

임일곤 기자I 2011.07.04 14:32:16

안티섹 지지 해커들, 애플 서버서 개인정보 빼내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한 컴퓨터 해커 집단이 애플 서버를 해킹해 이용자 이름과 비밀번호 등을 훔쳐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안티섹(AntiSec·컴퓨터 보안 조치에 반대하는 것)` 운동을 지지하는 국제해커그룹 어나니머스와 룰즈섹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는 해커 집단이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이 애플 서버에서 26명의 관리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빼냈다고 발표했다.

이들 해커 집단은 애플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안 결점을 파고 들어 애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었다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애플 해킹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애플 역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걱정하지 마라 우리는 다들 바쁘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대해 애플 대변인측은 즉각적으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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