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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돼지 같은 여자, 세상에서 가장 예쁜 캐릭터"

박미애 기자I 2015.08.31 18:11:17
황정음(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황정음이 억척녀로 변신했다.

30일 서울 중구 대한극장에서 영화 ‘돼지 같은 여자’(감독 장문일) 시사회가 열렸다.

‘돼지 같은 여자’는 작은 바닷마을을 배경으로 세 명의 처녀가 마을의 유일한 총각을 차지하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황정음 최여진 박진주가 세 처녀 재화 유자 미자 역을 이종혁이 총각 준섭 역을 연기했다.

‘돼지 같은 여자’는 특히 네 배우들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돋보인다. 재화는 가족도 사랑도 놓치지 않으려는 억척녀이며 유자는 사랑 앞에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녀다. 미자는 기가 센 두 친구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철새 같은 캐릭터다.

‘돼지 같은 여자’ 스틸
황정음은 재화로 또 한 번 새로운 옷을 입었다. 재화는 긍정의 에너지가 넘쳤던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의 황정음, 순수했던 ‘내 마음이 들리니’의 봉우리, 모성애 강했던 ‘비밀’의 강유정 등 그녀가 지금껏 연기한 캐릭터들이 복합적으로 표현된 캐릭터다. 젊은이들이 시골을 떠나 도시로 가는 상황에서 재화는 마을에 남아 온갖 궂은 일을 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진다. 그런데도 웃음과 희망을 잃지 않는다.

황정음은 “돼지처럼 버릴 게 없는 유용한 동물이 또 없지 않나. 생활력 강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재화는 그런 돼지와 비슷한 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예쁜 캐릭터였다”고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정말 제목이 중요하다고 느낀 게 시골에서 촬영하면서 많이 먹다 보니 살이 통통하게 쪄서 제목처럼 됐다”고 덧붙이며 웃었다.

장문일 감독은 “‘하이킥’을 보고 황정음을 캐스팅 했다”면서 “억척스러우면서도 자유분방함을 표현한다는 게 어려운데 황정음이 잘해줬다”고 호평했다.

황정음은 “시골에서 힐링한다는 기분으로 촬영을 했던 거 같다”며 “영화는 드라마와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영화를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돼지 같은 여자’는 장문일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새 작품이다. 장문일 감독은 이 작품으로 ‘행복한 장의사’(1999) ‘바람 피기 좋은 날’(2007)에 이어 27일부터 9월7일까지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39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 ‘비경쟁 신작’ 부분에 초청되며 세 번째 방문을 하게 됐다.

개봉은 9월10일.

‘돼지 같은 여자’ 시사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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