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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5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쇼핑몰 수주

양희동 기자I 2013.10.10 11:23:44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GS건설(006360)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사비 1억4000만 달러(약 1500억원)규모의 ‘이온몰 BSD시티’쇼핑센터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일본 최대 유통기업인 ‘이온몰’과 현지 ‘시나르 마스 랜드’의 합자회사인 ‘PTAMSL 인도네시아’가 발주한 프로젝트이다. 이 곳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남서부 외곽에 위치한 BSD신도시 내에 들어서는 지상 5층 규모 쇼핑몰로 오는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일본 3개사와 함께 입찰해 치열한 경쟁 끝에 GS건설이 따냈다. GS건설은 현재 짓고 있는 캄보디아 이온몰에서의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지난해부터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취약 분야인 해외 토건 부문을 강화하는 동시에 공종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GS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 8개의 토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베트남에서는 약 2400억원 규모의 밤콩 브릿지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이온몰 BSD시티를 통해 1990년대 이후 인도네시아 건축 분야에 재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충희 GS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는 동남아시아에서 신뢰를 쌓아온 GS건설이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해외 사업은 플랜트 위주에서 벗어나 토목과 건축으로의 점진적인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이온몰 BSD시티’쇼핑센터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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