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당진 태양광 사업 본격화… 공동참여사와 협약 체결

김정유 기자I 2020.08.03 09:33:18

이도·플라스포와 태양광 특수목적법인 주주간 협약
1단계 50MW 시작해 300MW까지 확대, 2022년 상업가동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SK디앤디(210980)는 당진 대호지면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의 공동 참여사인 이도, 플라스포와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대호지 솔라파크는 당진시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일원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SK디앤디, 이도, 플라스포가 지난 6월 설립했다. 이번 주주간 협약서 체결은 사업 진행 및 운영 업무 분담에 대한 것으로 SK디앤디는 사업개발 및 설계·구매·시공(EPC)을 총괄하게 된다. 이도는 운영·유지(O&M)를 총괄 수행하고, 플라스포는 인버터 공급 권리와 의무를 갖게 된다.

대호지 솔라파크는 사성리·적서리에 1단계 50MW를 시작으로 최대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한다. 현재 대호지면 일대 염해농지 부지를 확보 중에 있으며, 올 하반기 사성리 1단계 태양광 50MW에 대한 전기 사업 허가를 완료하고 오는 2022년엔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이다.

SK디앤디는 수년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 설계, 구매, 공사 전반의 안정적 운영과 유지 관리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SK디앤디는 전국 28개 사업장에 총 800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보유 및 운영 중에 있는 국내 최대의 ESS 사업자이기도 하다. 풍력 개발 사업도 지난해 가시리 풍력발전소(30MW), 울진 풍력발전소(54MW) 준공에 이어, 올해 군위 풍력(83MW)을 착공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 사업자로 도약한다. 더불어 2012년 전남 영암 F1경주장 태양광발전소(13.3MW)를 시작으로, 대구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7.7MW), 순천하수처리장(1MW), 당진에코파워 태양광(9.8MW) 등 약 30MW의 태양광 발전소도 시공 및 운영하고 있다.

김해중 SK디앤디 에코그린 담당 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과 수소경제 등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해 국내 최고의 친환경 에너지 디벨로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하겠다”며 “당진 대호지면 태양광 발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을 대호지면 사성리?적서리 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지역과 상생하는 이익 공유모델을 만들고 지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디앤디가 특수목적법인 ‘대호지 솔라파크’ 공동 참여사인 이도, 플라스포와 주주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디앤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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