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강 대 강 대결로 국민께서 피해자가 되고 있다.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증원도 단계적으로 추진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안 위원장은 이번 4·10 총선을 두고 “미·중 간 과학기술패권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당리당략만 일삼는 우물 안 개구리들이 되어서는 안되는 중대선거”라고 거듭 역설하며 “대한민국의 낡은 성장엔진을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업그레이드하지 않는다면 선진국의 문턱에서 좌절할지도 모른다”고 판단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대한민국의 신성장에는 관심이 없고 퍼주기로 일관하면서 인기 관리만 했다”며 “이재명의 민주당 또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성장에는 티끌만큼의 정책도 관심도 없다. 천문학적 국가부채 급증에도 선심성 기본소득으로 대한민국의 곳간을 거덜 나게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제2의 과학기술입국’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며 “기초과학 연구개발 예산의 정상화와 안정적인 연구 환경 보장에 힘쓰고 ‘스타트업 코리아’로 만들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뿐 아니라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생활 지원금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혁신적 지원과 생태계 구축으로 세계 1위의 수출 강국으로 이끌고 인공지능 강국을 향한 기틀을 강화하고 우주항공청 설립과 함께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열어나가겠다”며 “국민의힘은 책임 있는 여당으로 국민과 함께 과학선진강국을 만들어나가는 데 앞장서겠”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