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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자회사3개 통합…“신사업 추진”

황현규 기자I 2020.03.23 09:48:46

대우 에스티,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 흡수
오는 6월 1일 통합법인 정식 출범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대우건설(047040)이 자회사 푸르지오서비스·대우에스티·대우파워 등 3사를 합병해 새로운 통합법인을 출범했다. 신성장 사업 추진을 하고 자회사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지난 19일 푸르지오서비스 본사에서 열린 ‘합병계약서 체결 서명식’에서 (왼쪽부터) 대우에스티 지홍근 대표, 푸르지오서비스 윤우규 대표, 대우파워 장복수 대표가 합병계약서를 들고 있다. (사진 = 대우건설 제공)
23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이번 합병은 대우에스티가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파워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대우건설은 새로운 통합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통합법인은 주주총회와 합병등기를 거친 후 오는 6월 1일 정식으로 출범한다.

통합법인은 ‘부동산 토탈 케어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아래 △부동산 개발 △부동산 운영 및 관리 △MRO 사업 △스마트홈 △시설물 O&M △강교 및 철골사업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중 부동산개발, MRO, 스마트홈 등에 우선순위를 신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법인 내 △경영관리 부문 △자산개발 부문 △AS 부문 △발전 부문 △스틸(Steel)사업 부문 △생산관리 부문 등 총 6개 부문 22개 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통합법인의 올해 목표 매출액은 2450억원, 2025년 6000억원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 한계를 모회사가 진입하기 어려운 신사업 추진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합병을 추진하게 됐다”며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자회사의 매출 증대와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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