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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이날 미국 방문을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년간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 살아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려면 탄핵을 막았어야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탄핵 때는 숨어 있다가 자기 자신의 문제가 걸리니 이제와서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출당 문제와 관련한 추가 질문에 대해서는 “방미 뉴스가 국내 뉴스와 뒤섞이면 국가지대사의 문제가 희석된다”면서 답변을 거부했다.
다만 그는 “6년동안 이 당을 농단했던 사람들인데 쉽게 물러나겠나”면서 뼈 있는 말을 던졌다.
홍 대표는 한편, 이번 미국 방문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는 제1야당 대표의 방미를 폄하하기 위해서 장관급도 못 만난다고 얘기하는데 과거 야당 대표가 갔을 때 미국의 장관급을 만나 준 적이 있냐”면서 “미국 고위 인사를 만나서 사진이나 찍고 돌아와서 국내용으로 활용하는 그런 방미가 아니라고 몇번이나 설명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절박한 한국의 안보 상황을 미국 조야에 전달하기 위해서 가는 것”이라면서 “미국 주요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서라도 전달할 계기가 있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