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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마지막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

정철우 기자I 2016.04.30 14:51:14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아슬아슬하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4-5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2-5로 뒤지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2점을 뽑으며 1점차로 추격하자 오승환을 투입해 실점 막기에 나섰다.

출발이 좋았다.

3번 타자 라이언 짐머맨은 초구부터 직구로 윽박질러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냈다. 4번 타자 대니얼 머피는 좌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에게 안타를 맞으며 잠시 휘청였다.

제이슨 워스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대니 에스피노사에게도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번엔 직구를 맞았다. 2사 1,3루.

하지만 오승환은 더 이상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지막 타자가 된 호세 로바턴을 체인지업을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솎아내며 이닝을 매조졌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50에서 1.38로 더 내려갔다.

세인트루이스는 4-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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