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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2022' 오늘 개막…풍성한 연계 축제·공연·할인행사

양희동 기자I 2022.08.10 10:17:54

8월 10~14일 서울페스타 잠실주경기장 일대서 진행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 열려
행사 기간 '나이트 수문장' 등 다양한 야외행사 개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울에서 처음 열리는 글로벌 축제인 ‘서울페스타 2022’가 10일 개최돼 다양한 행사와 연계 공연 등이 열린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 개막에 맞춰 축제·공연·할인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에 서울시민과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겐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서울페스타를 10~14일 닷새간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서울 전역에서 개최한다. 개막공연에서는 월드스타 가수 ‘비’와 ‘엔시티 드림(NCT DREAM)’ 등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해 잠실주경기장을 가득 채울 4만 명의 국내·외 관객들과 만난다.

국내 최초로 세계 최대 전기차 경주대회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도 열려 잠실올림픽주경기장 일대 실제 도심 도로를 질주하며 속도와 기술을 겨룬다. 전 세계 197개국, 3억 명이 넘는 시청자가 지켜볼 예정이다.

서울페스타 기간엔 덕수궁·숭례문 왕궁수문장이 14일까지 오후 5시~9시 ‘나이트 수문장’ 야간 행사를 개최한다. ‘왕궁수문장 나이트 수문장’ 행사는 매일 저녁 5시에 덕수궁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광화문 순라’ 의식,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덕수궁 앞에서 수문장 야간 교대의식 등을 시연한다. 이밖에 조선시대 야간 순찰법인 ‘순작법’ 체험 행사를 12~14일 오후 6~7시에 진행한다.

나이트 수문장행사는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야간 파수의식을 시연하고 매일 오후 8시엔 숭례문 앞에서 전통무예 공연을 진행한다. 또 숭례문 호패놀이와 궁성문 역사투어 체험이 13~14일 양일간 오후 6시와 7시 두 차례 진행된다.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왕궁수문장 교대의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서울 페스타가 열리는 잠실종합운동장 주변에선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 공연이 개최된다. 노들섬 잔디마당에선 12~13일 이틀간 축하 특별공연이 개최되고, 14일 밤에는 새롭게 열린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향의 대규모 야외공연이 진행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또 ‘서울 거리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는 10~14일 하루 네 차례(오후 1시~4시 40분) 잠실학생체육관 앞 ‘리차지 가든’에서 20여 회의 거리공연을 펼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14일 오후 7시 30분부터 ‘2022 서울시향 광복절 기념 음악회’가 열린다. 김선욱이 지휘를 맡아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넬라판타지아’, ‘아리랑환상곡’ 등 웅장한 곡들을 연주하며 서울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다.

도심의 더위를 식히는 이색 전시회도 개최된다. 광화문광장 중앙광장에서 ‘한여름의 눈조각 축제’가 12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작가와 시민이 함께 눈조각 작품 70개(작가 50개, 관람객 20개)를 제작하고 저녁에는 설치된 눈조각 작품 위에 오색빛깔의 조명이 비춰져 ‘한여름의 겨울왕국’을 만들 예정이다. 이밖에 세종문화회관과 서울공예박물관이 서울페스타를 기념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도심 한복판을 질주하는 전기차 레이스부터 K-컬처의 진수를 보여줄 무대, 다채로운 체험 이벤트까지 서울의 매력을 집대성한 서울페스타에는 ‘매력 특별시 서울’의 오늘이 담겨 있다”며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서울,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상생과 동행을 실천하는 서울, 글로벌 톱(TOP)5 도시로 도약하는 매력적인 서울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들섬 잔디마당 행사.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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