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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X, 테더 마켓으로 코인마켓 진출

김현아 기자I 2021.08.17 10:16:06

원화마켓과 테더마켓 병행
국제거래소 대부분 테더마켓 운용
원화 출금 금융권과 동일 운영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DBX가 원화마켓과 함께 테더를 기축통화로 하는 트레이딩 방식을 지원, 코인마켓인 테더마켓(USDT)에 진출했다.

17일 DBX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한국 서울 시간으로 14일 20시부터 대부분의 국제거래소들이 기축통화로 삼고 있고 유동성이 큰 테더마켓에 진출했다는 것이다.

테더(Tether)는 미국 달러(USD)와 1:1 비율로 연동되는 고정환율의 스테이블 코인이다.

안정성은 물론 전 세계의 국제거래소에서 저렴한 수수료와 안정적인 가격을 유지하면서 자유롭게 거래를 할 수 있다.

테더는 법정통화인 미국 달러와 달리 국경을 넘어 자유로운 유통이 가능하고 갈수록 수요가 늘어 마켓이 확장추세에 있으며, 마진거래와 선물거래 등 다양한 매매방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이와 함께 테더는 법정통화와 동일한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는 안정성이 높은 법정통화와 유사한 디지털 자산을 소유할 수 있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다른 코인으로 쉽게 거래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상화폐의 큰 등락 폭에 따른 손실을 방어해주는 효율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DBX는 이번 이더(ERC-20) 기반 테더를 시작으로 곧 트론(TRC-20) 기반 테더도 장착해 입출금 서비스를 개시한다.

한편 ISMS(정보보호 관리체계) 본심을 받고 있는 DBX는 테더마켓과 원화마켓을 병행 운용하면서 가상자산의 자금세탁 등 위법요소를 차단하기 위해 금융당국의 지침을 적용, 투자자들의 거래를 국내 은행과 같이 운용한다.

이에 따라 DBX는 17일부터 고객의 평일 18시 이후 익일 09시까지 야간 출금을 제한하는 기존 운영시간에 이어 주말 및 휴일 출금도 전면 제한하기로 했다.



DBX는 국내 첫 생체인식 보안기술을 탑재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지난해 12월 1일 사단법인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이사장 박기훈) 주도로 오픈했다. 대한블록체인조정협회는 과기정통부 산하다.

디비엑스 오픈식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박광온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 박성중 의원(국민의힘)을 비롯해 김세옥 제12대 대통령경호실장, 이상희 전 과학기술처장관,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장관, 정건용 전 금융감독원 부위원장, 안창호 헌법재판관, 중국 알리바바 물류대행사 대표 왕홍, 김재관 (재)아시아-중남미경제협력기구 의장, 이대경 (주)상백 대표이사.회장, 여주호 관세법인 청솔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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