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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크래프톤, 외인 ‘팔자’ 다시 23만원대로

이지현 기자I 2022.05.19 10:43:00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게임 대장주 크래프톤(259960)이 하락세다. 24만원대가 무너졌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오전 10시4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84%(9500원) 내린 23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23만6000원을 터치하며 지난 4월 28일(23만3000원) 기록한 52주 최저가 기록을 위협하고 있다.

거래량은 10만주, 거래대금은 251억원에 이른다. 개장 1시간만에 외국인이 60억원 가까이를 덜어냈다. 현재 제이피모건과 메린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반면 모건스탠리는 매수 상위에 올랐다.

크래프톤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52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5% 늘었다. 영업이익도 3119억원으로 625.5% 증가했다.

전날 자사 독립 스튜디오 드림모션이 모바일 실시간 대전 전략 게임(RTS)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스’의 글로벌 사전예약을 실시하며 주가 상승 기대감을 키웠지만, 미국 증시 충격 등 매크로 이슈에 발목이 잡혀 상승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이후 개발사 몸값이 올라가며 적정 밸류에 개발사 M&A가 어려웠기에 크래프톤의 공격적인 M&A 전략이 그동안 부각되지 않았다”며 “최근 개발사의 몸값이 상당 수준 내려왔다. 이는 보유 현금이 충분한 크래프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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