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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공항 사이 국제 여객 운송 순위도 하락했다. 2019년 인천공항 여객 운송 순위는 전 세계 5위였지만 지난해 8위로 떨어졌다. 국토교통부는 중동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1위 공항 자리를 지켰단 데서 위안을 찾고 있다. 지난해 국제 여객 운송 순위 1위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공항이 올랐다.
다만 지난해 인천공항 국제항공화물 운송량은 276만톤으로 2019년(266만톤)보다도 늘었다. 홍콩 첵랍콕공항, 중국 푸동공항에 이어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양이다. 코로나19로 전자기기 등 물류 수요가 늘어난 덕으로 풀이된다.
국내 항공여객 수요는 지난해 2분기 바닥을 찍고 회복 중이다. 올 3분기 항공 여객 수는 909만명이다. 2019년 같은 기간(3123만명)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 안되지만 지난해 동기(779만명)보다는 16% 늘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방역절차 간소화, 트래블 버블 확대를 통한 점진적 국제노선 재개 등 항공수요 회복을 준비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항공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