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나온 맥락은 다르지만, 앞뒤를 재고 망설이지 않겠다는 다짐인 것은 같다. 좌고우면은 왼쪽을 돌아보고 오른쪽을 곁눈질한다는 뜻이다.
17일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은 조 전 장관은 사퇴했지만 그의 일가 비리 의혹 수사는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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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 의원이 “조국 사퇴 후 여권 일각과 지지층 사이에서 윤석열 동반 퇴진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총장 자리에서 물러날 것인가”라고 묻자, “내게 부여된 일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충실히 할 따름”이라 말해 2년 임기를 채우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장기간 이어진 조국 정국에 대한 책임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 ‘좌고우면’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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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종적인 결정은 대통령께서 하실 텐데, 그런 것에 저희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을 챙겨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제, 정책 등 챙겨야 할 것에 집중하는 게 지금 당장 해야될 몫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 지지율이 조 전 장관 사퇴 후 상승한 것에 “우리 정부 시작한 지 절반쯤 왔는데, 지지도에 울고 웃기에는 아직 해야 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최종 평가는 결국 정부가 끝난 후 인정을 받는 지 여부일 것 같다”며 일희일비하지 않으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