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전기차 충전기 토종기업 '씨어스' 캐나다 증권시장 상장 노크

김지완 기자I 2024.02.07 10:02:04

국제회계법인 실사 준비로 캐나다 “Puboc”와 LOI 체결
캐나다 현지 자산운용사 통해 TSXV 거래소 상장절차 준비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강소기업의 꿈 이룬다.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북미 전기차 충전기 시장 진입을 위해 수년간 충전기 기술개발에 전념해온 한국 토종기업 주)씨어스가 캐나다 선진 금융프로그램을 활용한 CPC(CPC·기업 인수 목적 특수 회사) 우회상장을 통해 캐나다 TSXV 시장에 입성하기 위한 LOI 계약을 체결하였다. 주)씨어스는 지난 20년간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제조만을 위해 오직 한길을 달려온 업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으로 탄소중립 및 친환경 전기차 보급확대라는 큰 시대적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CUS CO., LTD. 김기옥 대표, Bule Apple Asset Management 공장 방문. (제공=씨어스)


씨어스는 ‘24년 1월 3일부터 증권거래소 입성을 위한 절차로 국제회계 기준 회계감사 및 실사를 진행중으로 ’캐피털 풀 컴퍼니(CPC· 기업 인수 목적 특수 회사)‘와의 합병 관련 의향서(LOI)를 체결한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등 금융 선진국 에서만 운영되는 기술혁신 기업(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금융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회계감사 및 증권거래소의 승인이 완료될 경우 한국의 강소기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씨어스는 23년 2월부터 캐나다 자산운용사인 블루애플자산운용과 협업하여 선진금융 시장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프로젝트 시작 11개월만에 캐나다 금융시장 진입을 위한 LOI을 체결하고 상장을 준비중인 사례로 상장이 성공할 경우 한국의 중소기업도 기술력과 Global 경영능력만 갖추면 세계시장에서 당당하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해줄 사례가 될 것이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은 캐나다 CPC 상장은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금융 프로그램 이지만 한국의 중소기업의 금융조달 애로사항을 돕기 위해 한국에 소개하였고 주)씨어스는 23년 2월 상장을 위한 컨설팅 계약을 체결한 후 블루애플자산운용㈜ 주도로 CPC 합병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86년 만들어진 캐나다 CPC 제도는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기 어려운 중소 벤처 기업이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으로, 토론토 증권 거래 소에 우회 상장하는 대표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금번에 체결한 LOI는 본 계약 체결을 준비하기 위한 첫번째 과정으로 블루애플자산 운용이 캐나다 CPC인 “PUBCO”와 주)씨어스의 합병을 추진 한다는 내용의 LOI를 체결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낸 것으로, 캐나다 밴쿠버에 기반을 두고 있는 블루애플자산운용은 글로벌 IPO 컨설팅과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투자·컨설팅사로 주요 경영진이 모두 자본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한국 인들로, 한국 기업의 캐나다 혹은 나스닥 상장을 도우며 기업들의 해외 자금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블루애플자산운용이 씨어스를 선택한 배경에는 탄소중립 및 전기차 와 2차 전 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20년 업력의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술력이 주효한 역할을 했다. 전기차 충전기는 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Supply Chain의 한 축으로 전 세계 전기차 충전 시장은 연평균 27%씩 성장해 2030년에는 1281억 3500만달러(약 168조 9203억원) 규모의 성장성이 있는 시장으로 전기차 충전기 및 충전서비스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올라가는 가운데 캐나다 증권가에서는 주)씨어스의 완속, 급속 충전기 제조 기술, 충전서비스 플랫폼 및 가정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설계한 Power Craft 융복합 기술과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무제표상 가치를 우선시하는 한국과 달리 캐나다는 회사의 미래 성 장성과 기술 력, 시장성을 가장 우선으로 두고 평가한다.

세계 금융시장에 정통한 자본시장 관계자는 “기 상장된 회사와 우회 합병하는 방식 의 상장이기 때문에 기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탄탄한 기술력과 전기 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미래 먹거리로 준비한 Power craft 융복합 모델의 기술력에 대 한 증권가 관심이 높아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주)씨어스는 이번 캐나다 상장이 완료되면 일정규모의 자금을 조달하여 캐나다에 충전기 제조기술 수출을 위한 전초기지 공장을 설립한 후 현지화 및 R&D 을 통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홈 충전기 및 Power Craft 융복합 모델을 생산하여 25년부터 본격 북미 시장에 판매하여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큰 동력을 확보하게 되기를 기대하고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