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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秋 향한 정치공세 차단..이상직은 납득할 조치 취하라"

김겨레 기자I 2020.09.14 10:04:26

14일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秋 진실은 검찰이 수사할 것"
"당이 이스타항공 문제 파악 중"
"선관위, 총선 전후 재산 다른 의원 응분의 조치"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논란에 대해 “야당의 정치 공세를 단호하게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장관 아들을 향한 군 복무 특혜 의혹 등을 정치 공세로 규정한 것이다. 이 대표는 또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을 향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 극복, 민생 지원에 집중하는 대정부질문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어제 추미애 장관께서 아들 문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와 검찰 개혁에 대한 충정을 말씀해줬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의 노력으로 사실관계가 분명해졌다”며 “더 확실한 진실은 검찰 수사로 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신속히 수사하고 결과를 공개하길 바란다”며 “야당이 정치 공세를 계속하면 사실로 대응하고 차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 경영난에 빠진 이스타항공에 대해 “이상직 의원은 창업주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국민과 회사 직원들이 납득할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며 “당이 이스타항공 문제를 파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총선 전·후로 재산 내역을 다르게 신고한 의원들을 향해서도 “여야 의원 가운데 총선 당시 신고한 재산과 지금 신고 재산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드러났다”며 “중앙선관위가 여야를 막론하고 철저히 조사해서 응분의 조치 취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당도 선관위의 조치를 봐가며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추미애 아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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