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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드는 이번에 증자 목적에 대해 회사 운영과 자본 지출 등 “일반적인 기업 목적”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고급 세단 전기차 ‘에어’를 만들고 있지만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으면서 순손실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루시드는 1분기 매출이 1억4940달러로 전년(5768억달러) 대비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 2억99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순손실은 7억7950만달러로 1년 전(8128만달러) 대비 9.6배나 확대됐다. 주당 순손실도 43센트로, 시장 예상치 41센트를 웃돌았다.
순손실이 늘면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4분기 17억4000만달러에서 1분기 9억달러로 감소했다. 시드의 셰리 하우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적어도 2024년 2분기까지 회사를 운용할 41억달러의 유동성은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대규모 증자 소식이 나오자 투자자들은 투매에 나섰고,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76% 떨어진 7.08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