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툴젠, R&D조직 혁신…5개 연구소 중심 R&D센터 출범

김지섭 기자I 2018.10.08 09:18:18

과감한 연구조직 개편 통해 연구 프로젝트에 ‘선택과 집중’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유전자교정기술 기업 툴젠은 창립 19주년을 맞아 연구개발능력의 혁신적 성장 및 역량을 강화하고자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툴젠은 기존 플랫폼연구소, 치료제연구소로 구성된 2개 연구소 체제를 5개 연구소 중심의 ‘R&D센터’로 확장 출범시켰다.

R&D센터는 △플랫폼연구소 △치료제1연구소 △치료제2연구소 △치료제3연구소 △종자연구소 △R&D전략실로 구성된 5연구소 1실 체제로 개편했다. 또 최근에는 각 분야 연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 박사급을 비롯한 새로운 전문인력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번에 신설된 종자연구소는 그린바이오 사업부에서 담당하던 식물연구파트를 확대 개편했으며, R&D센터의 프로젝트 관리, 규정 및 허가업무, 효율적인 비용관리를 위해 R&D 전문 지원조직인 R&D전략실도 신설했다.

플랫폼연구소는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의 고도화를 담당하며, 치료제1·2·3연구소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특히, 기존 치료제연구소를 치료제1·2·3 연구소로 세분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연구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R&D센터 출범 및 다수 연구소의 확대 개편은 바이오벤처에서 찾아보기 힘든 경영전략이다.

툴젠 관계자는 “각 연구소별 유기적인 개발협력과 연구개발이 진행중인 프로젝트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수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툴젠의 임직원은 올해 초 대비 42% 증가한 52명으로 유전자가위 기술을 활용한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툴젠의 연구개발 노력은 임직원 구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총 임직원 중 56%가 전문연구개발 인원이며, 연구개발 성과를 특허화 하는 변호사와 같은 전문인력도 4명을 보유하고 있다.

김종문 툴젠 대표는 “진정한 R&D 중심의 벤처 경영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혁신적인 조직운영 모델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각 프로젝트별 연구속도와 성과가 더욱 가속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년 10월 현재 툴젠 임직원 구성 현황. 총 52명에 전문연구인력 29명, 변호사 4명, 기타직원 19명으로 이뤄졌다.(자료=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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