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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무역분쟁보다 러시아 가스관…철강株 ‘강세’

이명철 기자I 2018.06.07 09:31:22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철강주가 미국발 무역 분쟁 우려에도 가격 상승세와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 추진 시 수혜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디케이락(105740)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화성밸브(039610) 대동스틸(048470) 하이스틸(071090) 동양철관(008970) 문배철강(008420) 삼현철강(017480) 휴스틸(005010) 풍산(103140) NI스틸(008260) 대창스틸(140520) 만호제강(001080) 등이 상승세다. 무역 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한국과 러시아간 정상회담이 예정된 점을 고려할 때 러시아 가스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거론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무역확장법의 영향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러시아 가스관 프로젝트의 진행여부는 강관에 수요 확대 기회”라고 진단했다.

박현욱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도 “2002년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이 철강 세이프가드를 시행했을 때도 가격 급락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며 “각국 철강 무역분쟁은 가격상승으로 이어져 역설적으로 철강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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