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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임지호가 출연한 MBN ‘더 먹고 가’의 김시중 책임프로듀서(CP)는 12일 이데일리에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 CP는 고인이 촬영 기간에도 건강했다며 “지병은 없었다”라며 “식당도 하셨고 산에도 다니면서 운동도 하셨다”고 설명했다.
고인은 두 달 전인 지난 4월까지 ‘더 먹고 가’에 출연해 감동과 위로를 안겼다. 고인이 출연한 ‘더 먹고 가’는 ‘밥을 요리하고, 사람을 요리하고, 인생을 요리하는’ 서울 산동네 꼭대기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이 시대의 스타들을 초대해 칭찬 밥상을 제대로 차려내는 프로그램이다. 고인은 매회 게스트들에게 자연에서 채취한 식재료로 따뜻한 밥상을 준비했고 그 한끼를 함께하며 고민과 상처, 아픔을 함께 나눴다.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했고 또 진심으로 위로를 전했다. 매회 출연한 게스트들은 고인의 따뜻한 밥상과 위로에 치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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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임지호 선생님은 아버님 같은 분이었다. 방송을 떠나서 진심이셨던 분이라 너무 안타깝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故 임지호는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 MBN ‘더 먹고 가’, 영화 ‘밥정’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얼굴을 알렸다.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