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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 목표" 파인테크닉스, LED조명사업 ‘반짝’

김정유 기자I 2018.04.18 09:00:00

지난해 LED조명사업부 매출 545억원, '사상 최대' 달성
휴대폰부품 저조로 전체 실적 악화됐지만 LED조명이 '지탱'
ESS-태양광 등 에너지솔루션시장으로 확장 계획

파인테크닉스 김근우 LED조명사업부 사장. (사진=파인테크닉스)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파인테크닉스(106240)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LED조명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그간 많은 LED 조명업체들이 반짝 실적을 달성한 후 쇠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파인테크닉스는 올해도 LED 조명사업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18일 파인테크닉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LED조명사업부 매출은 545억원으로 전년대비 70억원 증가했다. 이는 파인테크닉스 LED조명사업부의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 파인테크닉스의 또 다른 한축인 휴대폰 부품사업의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가운데 이같은 LED조명사업 매출 호조는 회사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파인테크닉스는 지난해 휴대폰 부품사업에서 고객사의 부품조달 정책 변경으로 공급 물량이 감소한데다 2016년부터 공급했던 휴대폰 외장메탈케이스가 적용된 휴대폰 모델 판매가 저조, 실적 악화를 면치 못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 악화는 휴대폰 부품사업 분야 영향이 크다”며 “때문에 우수한 LED조명사업부 실적이 가려져 아쉬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 파인테크닉스의 LED조명사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 LED조명부문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기업간거래(B2B) 프로젝트를 수주, 사업을 수행 중이다. 파인테크닉스는 지난해 말 LED조명 전 제품군의 조달청우수조달제품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파인테크닉스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와 성장세는 올해 계속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년간 쌓아온 파인테크닉스의 기술력, 품질, 고객사후관리가 이뤄낸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파인테크닉스는 LED조명사업 분야에서 현재 국내외 대기업 산업현장 및 건설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특히 2016년과 지난해에는 일본, 미주, 중국에 편중된 해외 매출을 중동,동남아,동유럽,인도등 신흥시장으로도 확장했다. 주요 경쟁사들이 민수시장과 관급시장 중 한쪽에 편중된 매출구조를 보이는 반면, 파인테크닉스는 민수와 조달시장 매출이 6대4의 비율로 비교적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LED조명시장에는 다품종 소량생산 업체들이 많은데 실내 또는 산업용 조명 등 특정제품군을 주력으로 강점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비해 파인테크닉스는 연간 6000만대의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전품목 라인업 구성을 완료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파인테크닉스는 자체적인 품질관리C/S팀을 운영해 24시간 대응이 가능토록 체계화했다. 또한 파인테크닉스는 에너지저장시스템(ESS),태양광등 LED조명과 연계된 다양한 에너지솔루션사업 기반을 구축, 신규시장 영역으로 영업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근우 파인테크닉스 LED조명사업부 사장은 “지난 몇년간 고객만족을 위해 기술개발력, 품질관리, 고객 사후관리시스템의 3박자를 완벽히 구축하는데 힘써왔다”며 “이런 노력이 지금의 파인테크닉스가 LED조명 업계에서 성장을 고수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고 올해는 ESS, 태양광 등 토탈에너지솔루션기업으로의 변신과 함께 또 한 번 사업부 사상 최대 매출실적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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