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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톡Talk] 정승례 에이프릴로제 원장 "틀어진 골반 교정, 생활습관 개선 필수"

염보라 기자I 2017.06.09 10:05:42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고객과 상담 중인 정승례 에이프릴로제 원장(오른쪽)
현대인들의 고질병인 자세교정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최근 가장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것이 틀어진 골반 교정에 대한 내용들이다. 산후조리 단계에서부터 시작해 여성비만치료, 잘못된 자세교정, 얼굴비대칭 교정 등 이 모든 교정의 기본에 골반교정이 있다.

대한피부미용사 중앙회 교육이사이며 골반관리를 전문으로 20여년간 연구해온 울산피부관리실 에이프릴로제 정승례 원장을 만나 최근 사람들의 관심사인 골반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골반 건강이 왜 중요한가.

"우리 몸에는 26개의 척추뼈가 있는데 이 척추뼈는 몸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척추뼈를 받쳐주는 골반뼈가 몸의 주춧돌 역할을 한다. 골반의 틀어짐으로 인해 많은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골반관리는 아름다운 몸매 유지를 위한 목적보다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일상생활에서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생활 습관이 있다면.

"골반을 틀어지게 하는 생활 습관을 찾아보면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짝 다리로 서 있는 자세, 한 쪽 방향으로 가방을 매는 습관, 한 쪽 방향으로 누워서 잠자는 습관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습관은 고치려고 해도 잘 고쳐지지 않다. 이미 골반이 틀어져서 그런 자세가 편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습관을 계속 유지한다면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골반을 반듯하게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 하체비만의 경우도 골반 틀어짐과 관계가 있는지.

"상체는 살이 없는데 유독 하체에만 살집이 많은 여성이 간혹 있다. 대부분 하체비만은 벌어진 골반이 주요 원인이다. 골반의 벌어짐을 교정하고 일정기간의 독소배출 관리를 시행하고 난 뒤 하복부 및 대퇴부 강화 운동을 병행한다면 하체비만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 산후 골반 틀어짐을 방치할 경우 야기되는 문제점은 무엇인가.

"보통 산모의 경우 산후 6주에서 6개월이면 자궁 수축으로 체중이 줄어들면서 골반이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런데 산후 조리 부족이나 산후 부종을 관리하지 못하면 골반 틀어짐과 비만으로 연결될 수 있다. 산모의 골반 틀어짐은 다른 경우보다 심각한 부작용을 낳기도 한다. 팔다리가 쑤시거나 온몸의 기능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산후풍 등 심각한 질병으로 연결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산후 조리 과정에서 골반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 골반을 반듯하게 유지할 수 있는 팁을 알려달라.

"골반이 틀어져 나타나는 증상은 몸과 얼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대칭, 큰 얼굴, 볼 꺼짐, 돌출입, 광대뼈, 오다리, 목이나 머리가 무겁고 불편해지는 증상, 척추측만증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골반 틀어짐으로 몸의 좌우 균형이 깨져버린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잦은 통증을 호소하며 삶의 활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잘못된 체형을 바로 잡고 생활 속 좋지 않은 습관을 고치도록 하며 골반을 반듯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운동 등을 병행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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