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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LG디스플레이, GM 선정 ‘혁신상’ 수상

김종호 기자I 2020.06.30 10:00:00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서 공동 수상
“차량 성능과 소비자 경험 향상 기여”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으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최근 GM이 주최한 ‘올해의 공급업체 시상식’에서 혁신상을 LG디스플레이와 공동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GM은 2016년부터 매년 차량 성능과 소비자경험 향상에 기여한 업체를 선정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28회를 맞은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만 진행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포함한 5개 회사만이 이 상을 받았다.

GM은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2021년식 에스컬레이드 차량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의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운전석을 감싸는 완만한 곡선의 디자인이 주는 탁월한 시인성과 높은 인테리어 가치를 인정했다.

에스컬레이드 디지털 콕핏 시스템은 LG디스플레이의 초고해상도 플라스틱 올레드(P-OLE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화면 두 개를 하나로 합쳐 38인치 크기 화면을 구현했다. 완성차에 P-OLED 기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한 것은 세계 최초다. LG전자의 인간공학적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 기술력을 기반으로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또한 탑승객들에게 차별화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15년 쉐보레의 전기차 볼트 EV에 인포테인먼트, 계기판, 구동부품 등을 포함한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GM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도 성장 가능성이 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별화된 제품 개발 및 사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신정식 LG디스플레이 Auto사업담당(전무)은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초대형 차량용 P-OLED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P-OLED를 통해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진용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도 “고객 관점에서 고민하며 고객과 함께 지속 성장하는 일류 공급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 GM으로부터 받은 ‘혁신상’ 트로피.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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