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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취침 전 벽 보고 주문 외워"..근거 없는 `정신이상설`, 왜?

박지혜 기자I 2017.07.11 09:28:1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발가락을 다쳐 11일까지 이틀째 재판에 불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정신 이상설’이 제기됐다.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cpbc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서 “얼마 전의 보도에 의하면 구치소 내에서 있었던 (박 전 대통령의) 이상한 행동들, 예를 들자면 저녁 식사를 마치고 나서 30분 뒤에 다시 저녁 식사를 달라고 했다든지 그다음 취침 전에 벽을 보고 전혀 알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외운다든지 횡설수설했다는 거다. 그런 것은 섬뜩한 이야기이고, 또 변호인 접견에서 비서관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 누구냐고 되물었다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이) 굉장히 불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7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러한 박 전 대통령의 ‘정신 이상설’은 한 주간지의 보도에 의해 불거졌다. 최고 지도자였던 사람이 급추락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것 아니냐는 예측에서 비롯됐다.

이에 서울구치소는 “전혀 근거가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구치소 측은 “박 전 대통령은 현재 규칙적인 식사·취침으로 입소 때와 비교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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