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관련 18명 신규확진…선수촌 무단이탈 사례도

장영은 기자I 2021.08.01 16:21:32

외국선수 1명 포함해 18명 신규 확진 판정…총256명
선수촌 무단 이탈 등 방역규범 위반 사례도 적발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선수촌 안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대회 관련 확진자도 계속 나오고 있다. 사진은 올릭픽 자원봉사자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 AFP)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2020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선수 1명을 포함해 18명이라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날까지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259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18명은 올림픽 선수촌에 머무는 외국 선수 1명을 포함해 관계자 5명, 일본 현지에 거주 중인 위탁업체 관계자 11명, 자원봉사자 1명 등이다.

올림픽 조직위는 또 도쿄 시내 관광을 위해 선수촌을 무단 이탈한 대회 관계자에 대해 방역 규범 위반으로 대회 신분증인 ID카드를 박탈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도 유럽 취재진 다수가 모여 식사와 음주를 하는 등 규범을 어긴 것이 적발돼 ID카드가 일시정지되는 징계를 받았다.

일본은 올림픽 개최에 앞서 긴급사태를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신규 확진자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지난달 30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과는 별개로 델타 변이 확산에 따라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속도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은 오는 8일 폐막식을 치른다.

한편, 지난 31일 기준 도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인 4058명을 기록했다. 일본 전역의 신규 확진자 수도 1만2341명으로 4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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