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서초구,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400억 투입

김기덕 기자I 2021.04.20 10:19:57

1만59000개 업체·코로나 피해계층 1만8000명 지원
정부 지원 별도로 14종 지원책 마련해 사각지대 보완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서초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은 업체와 주민들에게 재난지원금 400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민생대책은 취업 청년·폐업 소상공인·저소득 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한다. 4차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정부 지원책이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원이 절실한 사각지대를 추가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구는 서울시와 공통으로 추진하는 3대 분야(소상공인, 취약계층, 피해업종 지원) 10종 지원책을 포함해 총 14종의 지원책으로 구성한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를 가동하기로 했다. 구 자체적 4종의 별도 사업으로 집중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 구는 총 400억원 규모의 재난지원금으로 관내 1만5900여개 업체·시설 및 코로나 피해계층 1만8000여명을 지원할 방침이다. .

이번 사업은 △공립·사립유치원 시설당 100만원 △방문요양시설 개소당 50만원 △장애인복지시설 개소당 최대 100만원 △종교시설 개소당 50만원 상당 방역물품 지원을 100% 구비로 편성, 재난지원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구는 또 피해 업체에 긴급 운전자금 지원을 위해 신한·우리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에 16억원을 출연, 2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마련했다. 업체당 최대 2000만원까지 1년 간 무이자 융자를 5월부터 자금 소진 시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서초구 민생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14종 사업에 대한 자세한 신청 방법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는 시민들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전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재정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서초구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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