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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구독하게 해주세요"…국민이 뽑은 중기부 '최애정책'

김호준 기자I 2021.03.08 09:55:13

중기부, 국민 참여 '최애' 정책 선정 이벤트
'소상공인 구독경제' 등 다양한 정책 제안 이어져
"현장, 소통 중심 정책으로 성과 낼 것"

(사진=중기부 대국민 비대면 업무보고 누리집 갈무리)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아버지 월급날인 매월 10일마다 치킨을 구독해 가족과 함께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소상공인 구독경제 선택)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은 우리들을 더욱 건강하게 지켜줄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환경은 우리와 공존해야 하는 존재이기에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 정책을 응원해요.” (이○○·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택)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일까지 2주간 ‘대국민 비대면 업무보고’를 열고 국민이 기대하는 정책 선정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기부는 이번 대국민 비대면 업무보고에서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 5대 핵심 정책방향과 함께 주요 정책을 국민에게 쉽게 알리기 위해 12개 홍보영상을 제작, 비대면 정책 누리집에 게재했다.

2주간 총 4만2000명이 누리집을 방문했고, 이 중 1만 명은 ‘국민 참여 최애(최고애정) 정책 선정 이벤트’에 참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기대하는 정책과 그 이유, 추가 정책 제안,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응원의 글을 남겼다.

국민들은 중기부가 그린뉴딜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중소기업 국가대표 브랜드 ‘브랜드K’, 비대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K-비대면 혁신벤처 100’ 등 다양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입점을 돕고 판매를 지원하는 웹 예능 콘텐츠 ‘어떰유통’에 출연 중인 방송인 김용명, 백봉기 씨도 이벤트에 참여해 응원 글을 남기기도 했다.

국민들이 제안한 약 1만건의 현장 목소리는 정책 담당자에게 전달해 내부 검토를 거쳐 (가칭)‘소상공인 구독경제 생태계 구축방안’, ‘제조창업 활성화 종합대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이벤트에 참여한 1만 명 중 500여 명을 선정해 브랜드-K와 소상공인 제품 등을 구매해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선정자는 중기부 누리집이나 대국민 비대면 업무보고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기부는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장과의 주기적 소통을 통해 지원정책이 빠른 시기에 현장 안착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소통 중심의 성과점검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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