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에 참여한 모든 정부부처와 무역 지원기관은 RCEP의 원활한 이행을 준비하기 위한 종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 부처는 RCEP 이행 법령 제·개정 현황과 함께 통관시스템 등 수출입 현장의 준비상황을 파악하고 제도적이고 행정적 차원의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무역지원기관은 RCEP을 통한 시장개방 효과와 거래비용 절감 효과를 기업이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더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홍보와 활용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윤종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은 “RCEP은 15 대 15로 구성한 우리나라 최초의 메가 FTA라 할 수 있다”며 “기존의 1 대 1 협약인 양자 FTA보다 훨씬 복잡하므로 기업이 협정 내용을 이해하기 어렵고 수출입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전 실장은 “정부와 지원기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행정 시스템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기업의 활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 결과를 종합해 이달 8일 통상산업포럼에 보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앞으로 그간 RCEP 회원국과 논의해 온 발효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국내 RCEP 이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함으로써 RCEP의 경제적 효과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