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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고전 파격 해석…'줄리엣과 줄리엣' 재공연

장병호 기자I 2019.06.04 09:36:07

창작집단 LAS 작품…지난해 초연 호평
원작 정서 속 성소수자 이야기 담아내
14일부터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의 한 장면(사진=창작집단 LAS).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셰익스피어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을 두 딸 줄리엣의 사랑 이야기로 재창착한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이 오는 14일부터 7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재공연에 오른다.

창작집단 라스(LAS)의 이기쁨 대표가 연출을 맡은 ‘줄리엣과 줄리엣’은 원작이 갖는 고유한 정서와 셰익스피어의 문학성을 유지하면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진지하고 심도 깊게 다룬 작품이다. 지난해 3월 산울림 소극장 초연에서 호평을 받아 같은 해 7월 재공연에서도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전 무대보다 드라마적 완성도를 높이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인다. 초연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기존 배우들 한송희·김희연·조용경·김하리·장세환에 배우 이동준·김연우가 가세해 더욱 밀도 있는 연기와 신선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최근 우리 사회의 다양한 관심사 중 하나인 성소수자 이슈에 대해 고전의 새로운 해석으로 유의미한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티켓 가격 3만~4만원. 인터파크, 예스24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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