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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 국내 이어 日 특허 등록

김범준 기자I 2020.11.24 09:29:4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카드는 ‘여신 가상화폐 생성 장치 및 여신 가상화폐 관리 장치’를 일본 특허청을 통해 일본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결제 시스템에 대해 지난해 7월 국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업계 최초로 고안한 블록체인과 신용 결제를 접목시킨 기술 특허다. 신용한도를 통한 가상화폐 발급부터 일시불·할부 등의 신용결제 , 가맹점과의 정산까지 이어지는 신용카드 거래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할 수 있게 설계했다.

특허를 활용할 경우, 신용카드 결제를 위해 가맹점과 카드사 사이 VAN사 등 중계기관을 둔 지금의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가맹점이 직접 연결된 효율적인 결제 방식의 설계가 가능하다. 모바일 기반 결제에 활용할 경우 소비자가 사용하는 신한페이판(PayFAN) 앱과 가맹점주용 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연결해 VAN사나 PG사 없이 직접 결제가 가능한 앱투앱(App tp App) 방식의 결제에 적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는 일본은 국내보다 블록체인 관련 규제가 적고 암호화폐가 합법화돼 있어 이번 일본 특허 등록이 글로벌 결제 시장 선점 차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 본부장은 “블록체인 신용결제 시스템은 모바일을 통한 신용카드 거래 프로세스를 블록체인으로 구현한 것”이라며 “국내·외 상황에 맞춰 효율적이면서 동시에 보안성이 우수한 서비스로 결제시장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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