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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사회투자지원재단, 신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SH희망아지트는 서울소재 빈집을 주거와 사업장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다시 꾸며 청년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청년들에게 주거와 활동공간 및 경제적 자립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SH공사는 빈집에 희망아지트를 조성하고 이곳에 거주할 입주단체를 모집한다. 사회투자지원재단은 단체의 입주 보증금을 지원하는 한편 입주청년 중심의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의 설립·운영을 지원한다. 신협중앙회는 입주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청년자립지원적금’(7% 특별우대금리, 정기적금)을 개발·지원한다.
희망아지트는 개인이 아닌 사회적경제주체인 ‘청년단체’만 입주할 수 있다. 만18세~만39세의 청년으로 구성된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예비단체도 입주자격을 부여해 기회의 폭을 넓혔다.
입주자 1인당 부담하는 월임대료는 약 2만원 수준(재단 납입금 제외)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임대료를 크게 낮춘 것이다. 청년층의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여 자립기반 마련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터무늬 있는 SH 희망아지트’는 방치된 빈집을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경제사다리로 탈바꿈시키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청년들의 미래를 위한 진정한 ‘희망아지트’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