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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레스터시티 구단주 헬기 추락…구단주 탑승 추정

방성훈 기자I 2018.10.28 17:48:37
/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태국 억만장자로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트시티를 소유한 비차이 스리바다나프라바(61)가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BBC는 2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전날밤 스리바다나프라바 소유 헬기가 레스터 경기 종료 후 홈구장 킹파오 스타디움에서 이륙했다가 기체가 흔들리면서 인근 주차장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는 오후 8시 30분경 발생했다.

헬기 안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확인되진 않았으나, 소식통은 스리바다나프라바가 헬기에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스리바다나프라바는 태국 최대 킹파워 면세점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2010년 레스터시티를 인수했다. 그가 구단주가 된 이후 레스터시티는 2015~16 시즌 사상 첫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당시 팀의 우승 확률은 5000분의 1로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리바다나프라바는 우승팀 19명의 선수들에게 10만파운드(약 1억5000만원) 상당의 BMW i8을 선물했으며, 2016년 생일 때는 홈팬들에게 맥주와 도넛을 공짜로 나눠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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