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도화엔지니어링, GTX-A노선, 남북 SOC사업 기대감…적정주가↑-리서치알음

윤필호 기자I 2018.04.30 08:27:00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리서치알음은 30일 도화엔지니어링(002150)에 대해 GTX-A노선과 남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급진전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주가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했고 적정주가는 기존 8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지난 26일 3조4000억원 규모의 GTX A노선 우선협상자 선정이 완료됐다”며 “국토교통부는 연내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화엔지니어링은 GTX A노선의 설계, 감리 분야 담당과 지분 참여를 통한 운용수익 발생으로 30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 확보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GTX A노선은 파주~삼성을 잇는 43.6㎞ 구간으로 개통되면 일산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80분에서 20분으로 대폭 줄어들게 된다”며 “정부는 내달 정부협상단을 구성해 연내 실시협약 체결과 동시에 착공까지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연결기준 올해 실적은 매출액 532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상향한다”면서 “철도 사업 부문의 300억원 매출 추가를 비롯해 1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 확대를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GTX A노선 사업은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설계·감리를 담당하는 동사의 경우 3년 안에 1000억원 규모의 매출 발생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들은 남북 경제협력을 위해 과거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임을 천명했다”면서 “이에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 연결과 개성~문산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남북철도 연결과 현대화 추진, 대륙철도와의 연계로 부산, 목포에서 출발한 열차는 앞으로 북한을 지나 중국, 러시아, 유럽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며 “도화엔지니어링은 경부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콜롬비아 쿤디나마르카 도시철도 등 국내외 100여개 이상의 철도의 설계 및 타당성 조사실적을 확보하고 있으며, GTX A노선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만큼 남북 철도사업 추진 시 사업자 선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