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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얼리 바캉스족 겨냥 ‘풀캉스’ 패키지 주목

함지현 기자I 2021.06.04 11:23:53

백신 접종·더위로 인해 이른 휴가 증가 예상
해운대 배경 오션스파·플로팅 요가·인증샷 명소 등 운영
"성수기 피해 안전한 휴가 가능"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호텔업계가 수영장, 루프탑 등을 개장하고 다양한 풀캉스(pool+vacance) 패키지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올해는 백신 접종과 예년보다 더운 날씨로 인해 초여름부터 일찍이 휴가를 떠나려는 여행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오션스파 풀’(사진=파라다이스호텔 부산)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내달 15일까지 ‘얼리 썸캉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국적인 휴양지 느낌의 ‘오션스파 풀’ 및 ‘야외 온천 씨메르’에서 해운대를 바라보며 스파와 수영을 온종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태닝존, 오션 포토존이 준비된 루프탑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오션스파 풀의 아쿠아 바에서 소프트 음료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서해안의 전경을 만끽하며 신나는 물놀이와 오션뷰 드라이브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힐링이 필요한 모든 순간, 파라다이스시티 X 쏘카’ 패키지를 내놨다.

패키지 이용객은 낭만적인 분위기의 사계절 야외 온수풀에서 청명한 하늘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체크인하는 날부터 체크아웃 당일까지 사용 가능한 48시간 쏘카 이용권도 제공해 영종도의 낙조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이용 가능하며 키즈존·피트니스·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무료입장·‘더 스파 앳 파라다이스’ 20% 할인 등 부대시설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6일까지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플로팅 요가는 물 위에서 중심을 잡으며 요가 동작을 수행하는 이색 액티비티다.

이 외에도 ‘어번 아일랜드’에 브랜드 소품을 비치하고,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마카롱,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가스 비주’와 협업한 팔찌도 제공한다. ‘플로팅 요가 프로그램’은 서울신라호텔의 ‘어번 플로팅 요가 위드 빌보콰’ 패키지를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롯데호텔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의 명소로 알려진 L7 홍대의 루프탑 수영장을 개장하고, 오픈 기념 ‘썸머 스플레쉬’ 패키지를 선보였다.

L7 홍대의 루프탑 수영장은 네온사인이 가득 퍼지는 홍대와 한강의 수려한 전경이 어우러진 SNS 인증샷의 명소다. 호텔의 꼭대기인 22층에 위치해 여름철 대표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오는 30일까지 투숙 가능하며 객실 1박, 조식 2인과 더불어 루프탑 수영장 2인 이용권이 포함된다. 60실 한정으로 L7 시그니처 비치백을 증정한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은 야외 수영장 ‘알티튜드 풀&라운지’의 오픈을 기념해 9월 5일까지 ‘다이브 인투 몬드리안’ 객실 패키지를 운영한다. 알티튜드 풀&라운지 2인 이용 혜택과 더불어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클레오 조식 2인으로 구성돼 있다.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은 내달 11일까지 실내외 수영장과 레스토랑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스윔 앤 다인 패키지’를 출시했다. 푸드익스체인지 레스토랑과 루프탑 야외 혹은 20층 실내 수영장을 당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수영장 이용 전후로는 런치 또는 디너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짧게 여러 번 여름휴가를 떠나는 호캉스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성수기를 피해 안전하고 여유롭게 휴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예년보다 얼리 바캉스 패키지를 이르게 출시해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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