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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한일합섬, 국내 첫 보건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상보)

강경래 기자I 2021.07.14 09:49:50

식약처 보건 마스크 기준 부합한 컬러 부직포
옐로우·핑크·그레이·아이보리·베이지 등 5종 색상
첫 국산 KF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 생산도 국내
"코로나 장기화에 마스크, 패션으로도 주목"

유진한일합섬 KF 마스크용 국산 컬러 부직포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유진그룹 섬유계열사 유진한일합섬이 국내 최초로 KF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KF’는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지수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등급을 나타낸다. 현재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으로는 ‘KF80’, ‘KF94’, ‘KF99’ 등이 있는데, KF 지수가 높을수록 입자가 작은 먼지·바이러스 차단율이 높다.

유진한일합섬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는 △옐로우 △핑크 △그레이 △아이보리 △베이지 등 총 5가지 색상이다. 이는 국내 기업이 출시하는 첫 국산 KF 마스크용 컬러 부직포 제품이다. 아울러 유진한일합섬 경남 의령공장에서 생산하는 국내산이다.

그동안 KF 마스크용 부직포는 화이트와 블랙 색상이 주를 이뤘다. 통상 화이트와 블랙 이외에 컬러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을 받지 않은 공산품 마스크로 판매했다.

유진한일합섬은 식약처 보건 마스크용 기준에 부합한 색소 원료만을 사용해 KF94와 KF80, KF-AD 등 보건 마스크용 부직포를 만들었다. 이 제품은 인체에 무해한 소재로 착색성도 뛰어나다.

유진한일합섬은 항균 기능 부직포를 선보이는 등 기능성 부직포 제품개발에도 앞장선다. 이번 컬러 부직포 출시를 계기로 마스크용 부직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유진한일합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마스크는 보건 목적과 함께 패션으로도 주목받고 있다”며 “다양한 컬러 마스크를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질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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