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대표단에 건설사외 현대차 이사도 참석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지식경제부와 북아프리카의 새로운 건설·플랜트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모로코의 주요 경제개발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민관합동 모로코 경제사절단'을 지난 23일부터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절단에는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김경원 지경부 실장, 대우인터내셔널(047050) 전병일 부사장, 섬유산업연합회 김동수 부회장, 현대자동차(005380) 이장호 이사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건설사나 엔지니어링 업체외에 현대건설 인수후 브라질 고속철 프로젝트 등에서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현대차 이사가 참여한 게 눈에 띈다.
사절단은 23일에는 '한-모로코 신재생에너지포럼' 개최, 모로코 상공신기술부 장관과 태양에너지청(MASEN) 사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모로코 정부가 진행 중인 산업단지 조성, 고속철도, 신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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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에는 카사블랑카에서 전경련과 모로코경제인연합회(CGEM)와 '한-모로코 비즈니스 포럼'을 열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모로코는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시장까지 잇는 지정학적 교두보인데다 외자기업에 적극적인 개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한국기업들의 해외비즈니스 전략 요충지로서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모로코 정부가 한국을 경제발전모델로 선정한 것에 감사하면서,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모로코가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인프라 건설,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활용돼 모로코 경제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모하메드 호라니(Mohamed Horani) 모로코경제인연합회 회장, 아민 벨쿠야(Amine Belkhouya) 한-모 경제협력위 모로코 위원장 등 모로코 경제인들과 김경원 지경부 실장, 최재철 駐모로코 대사 등 정부 인사,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 김동수 섬유산업연합회 부회장 등 관련기업인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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