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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에 관련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묻자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트리는 일”이라며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과 언론을 상대로 한 협박정치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 행위”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 스스로 논란이 된 발언을 솔직하게 해명하고 국민에게 사과부터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대통령의 실언에 대해 정쟁할 의사가 추호도 없다. 오히려 대통령실과 여당이 나서 국민 청력을 시험하며 ‘사슴을 말이라고’ 우기는 행태를 반복했다”며 “순방 총 책임자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해임하고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호 제1차장, 김은혜 수석 등 외교 안보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 오늘까지 결단 안 내리면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내일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여당이라면 반이성정 충성경쟁에 몰두할 것이 아니라 외교 안보라인 문책과 전면 교체를 야당에 앞서 요구하는 것이 순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