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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NYT 취재진은 2018년 10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친으로부터 4억1300만 달러(약 4900억원)를 받았으며 그 중 그 중 상당 부분이 사기성 탈세를 통한 것이라고 보도해 2019년 퓰리처상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소장에서 “NYT 기자들이 끈질기게 메리 트럼프를 찾아 그가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록을 빼돌려 NYT에 넘기도록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친이자 메리의 할아버지인 프레드 트럼프 시니어의 재산과 관련한 소송 합의 이후 2001년 서명한 비밀 서약을 메리 트럼프가 위반한 것이라고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작고한 맏형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메리는 지난해 낸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Too Much and Never Enough)’에서 자신이 NYT 기사의 최초 정보원이라고 밝혔다.
NYT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독립적인 뉴스 조직을 침묵시키려는 시도”라며 “NYT는 강력히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메리 트럼프는 “그는 패배자(loser)라며 ”절박한 행동으로, 언제나 그랬듯이 그는 화제를 전환하려 애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미 법무부는 재무부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개를 거부한 납세 기록을 하원 세입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고 판단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족 기업 트럼프그룹의 세금 문제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