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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농가, 전남농업기술원·대농씨드와 업무협약 체결

이윤정 기자I 2021.06.04 11:18:39
(사진제공=장수농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장수농가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업회사법인 대농씨드는 흑하랑 상추 원료화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장수농가는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종묘 개발업체 대농씨드로부터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원료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또한 전라남도농업기술원과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해당 원료를 국내 식품 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을 계획이다.

장수농가는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기능성 제품들을 취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셀티바’라는 브랜드를 통해서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국내 유수의 연구기관과 협업하여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개발 중이며, 미래 먹거리 산업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은국 장수농가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국내 토종 상추의 새로운 품종으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산 원료를 활용한 ‘수면 건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여 수면 장애를 겪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제품을 선보이고, 원료 생산을 통해 전남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흑하랑 종자생산을 담당하는 안남주 대농씨드 대표는 “계약 농가가 흑하랑 상추 원료 생산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종자 품질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재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원장은 “흑하랑 상추가 의약 원료로서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소득 품목으로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이 중심이 되어 종자 보급과 전문 재배단지 조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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