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의 경기부양정책으로 소비재로의 주도주 재편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윤 연구원은 “2조 달러 중 소비자 주머니에 들어가는 금액이 5000억 달러에 달한다”며 “소비로 연결된다고 가정하면 미국 연 가계 소비액이 3.8% 순증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시장에 돈이 풀리는 건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여 자동차 등 내구재 생산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IT기술주의 적정 주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등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소비재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내 증시 투자 매력도 부상할 가능성 있다고 전망했다. 증시에서 자동차, 가전, 내구소비재 생산에 필수적인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타 업종에 비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국내 내구소비재 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낮지 않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윤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으로 미국 소비경기가 반등한 뒤 패시브 자금 중심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것”이라며“반도체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