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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부모에 유연근무 자유 활용 보장 필요”

이지현 기자I 2022.12.02 11:11:33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협약 체결
고령 인적 자원 활용 위한 노력도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경제단체와 고용노동부 등 정부와 재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는 인구위기 파고를 넘기 위해 손을 잡았다.

2일 오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5개 경제단체, 고용노동부 등은 ‘인구위기 대응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참석했다.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는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20년 3738만명에서 40년 후인 2060년 2066만명으로 약 44.7%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육아휴직과 유연근무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직장에서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경력관리, 인사평가, 부서배치 등 고용 전 과정에 불이익과 차별이 없도록 노력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더 빨라진 고령사회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 부위원장은 “고령인력이 노동시장에 참여해 초고령사회 진입 충격을 완화할 수 있도록 고령 인적 자원의 활용을 위한 경제계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인구위기 대응은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중요한 전 국가적 아젠다이며 이를 위해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하여 지혜를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직장을 떠나야 하는 사회로는 더이상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수는 없다는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를 만들고, 여성과 고령자들의 고용률 제고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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