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박땅군의 땅스토리]성공 투자 조건은 '노력과 현실직시'

문승관 기자I 2016.02.28 14:19:59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한 달에도 여러 번의 강의와 현장답사, 미팅 등을 통해 많은 투자자를 접한다. 개인적으로 만나는 사람조차도 적게는 200~300만원에서 5000만원까지 투자해서 차익을 얻는 방법을 묻곤 한다.

그들과의 대화에서 핵심은 ‘소액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어떻게 얻을까’다. 투자처를 찾더라도 상당한 괴리감이 있는 목표를 설정한다. 500만원을 3년 정도 투자하면 몇억이 될 것이라고 목표를 세우는 데 그런 투자처는 그저 꿈이다.

그렇게 상상하는 사람이 있다면 현실을 직시하기를 조언한다. 그들이 꿈꾸는 투자처는 1970년대 강남개발 시기였다 그런 땅이 있다면 필자라도 전 재산을 털고 빚이라도 내서 사들일 것이다.

현재 3년 정도의 투자기간 동안 얻을 수 있는 수익은 투자금의 1.5배~2배까지이다. 이 정도의 투자수익이라면 상당히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000만원 땅에 투자했을 때 3년 뒤면 6000만원으로 오른다는 것이다.

사실 2배까지 오른 지가도 상당한 대박이다. 만약 은행에 넣어두었다면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최근 저축은행 금리가 2%대이니 36개월 이자는 200만원 정도다.

그럼에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 최소한의 투자로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기를 누구나 바란다. 그런 생각으로 투자한다면 모든 투자는 실패로 귀결된다. 목표치가 현실 불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당연히 실망도 커진다.

저렴하고 수익이 확실한 곳에 투자하려는 마음은 누구나 바라는 바이다. 이 또한 현실에선 찾기 어려운 투자처이다.

현명한 토지투자를 원한다면 현실적인 투자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는 게 중요하다. 중간이 없는 산행은 존재하지 않는다.

자신이 가진 투자금이 소액이라면 투자한 기간이 아니라 수익률을 정해 투자해야 한다. 나의 현실을 인정하고 발품을 팔아야 좋은 토지를,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신문은 물론이고 통계청과 지역소식을 모두 확인해야 한다. 단번에 몇십 억~몇백 억대 땅 부자는 있을 수 없다.

500만원이 1000만원이 되고 1000만원이 5000만원이 되고 5000만원이 1억이 되는 그 과정을 즐겨야 할 것이다. 역시나 투자에서 왕도는 없다. 자신의 판단과 노력이 성공 투자를 이끄는 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