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좋은 디젤엔진에 어울리는 차량은 차체가 크고 무거운 SUV나 RV차량이다. 정숙함이 돋보이는 가솔린엔진에 어울리는 차량은 승차감을 중시하는 세단과 같은 차량이다.
이에 걸맞게 ‘가솔린은 세단, 디젤은 SUV’ 이라는 공공연한 공식이 있다. 이 공식이 중고차 잔존가치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비교분석을 통해 알아봤다.
세단은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아반떼, SUV는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를 선정했다. 아반떼는 2013년식 더 뉴 아반떼, 스포티지는 2013년식 스포티지R을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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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아반떼의 잔존가치를 살펴보면 가솔린과 디젤의 차이가 0.67%로 1%도 되지 않는다. 반면 스포티지R은 디젤차량의 잔존가치가 가솔린차량에 비해 6% 선두로 앞섰다. 사실상 중고차잔존가치만 놓고 보자면 ‘SUV, 세단 너나 할 것 없이 디젤’이라는 명제가 더 어울릴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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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 디젤차량은 SUV를 넘어서 승용차량에서도 가솔린차량 못지 않은 잔존가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