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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파, 올해 신작 게임 사이클 진입…2Q부터 실적 우상향-한화

조용석 기자I 2021.01.28 09:13:42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모바일 게임개발·공급기업인 베스파(299910)에 대해 올해부터 신작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주력 게임(킹스레이드) 노후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자료 = 한화투자증권)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신작 사이클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원 게임 리스크 해소와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신작 스케쥴을 고려할 때 올해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매분기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베스파의 올해 신작스케쥴은 △2분기 Defence RPG인 Time Defenders 출시(1분기에 CBT) △3분기 킹스레이드 시즌2(리마스터) 출시 △3~4분기 북미와 유럽 타겟의 CA(가제: 챔피언 아레나) 출시 등이 있다. 또 2022년 상반기에는 과거 게임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던 대형 IP를 활용한 RPG Project OP 출시를 계획 중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한·중·일, 북미, 동남아 등지에서 방영한 애니메이션(킹스레이드: 의지를 잇는 자들)이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이런 호응을 바탕으로 세계관이 확장된 킹스레이드 웹툰 출시 등 킹스레이드 IP 확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애니메이션이 킹스레이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중국의 판호 발급 재개 시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한화투자증권은 회사가 올해 매출액 1517억원, 영업익 210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2020년) 대비 매출액은 112%, 영업익은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까지 신작이 부재하나 2분기부터는 기대작인 Time Defenders가 출시되고, 3분기에 주력 게임인 킹스레이드 시즌2와 Project CA가 더해지기 때문”이라며 “내년에도 올해 출시된 게임들의 온기 효과와 신작 Project OP 출시 등을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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