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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수위 상승에 내부순환로·동부간선·올림픽대로 통제(종합)

양지윤 기자I 2020.08.09 15:45:52

한강공원 11곳 진입금지 계속
월요일부터 지하철·버스 출퇴근·막차 시간 30분씩 연장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팔당댐 방류량 증가에 따른 한강 수위 상승으로 서울 곳곳에서 교통통제가 다시 이뤄지고 있다. 현재 팔당댐에서 초당 1만1300t 이상의 물이 계속 방류되고 있어 차량 통제는 지속될 전망이다.

집중호우로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간 진출입 램프가 통제된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녹천교에서 바라본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되고 있다.(사진= 방인권 기자)


서울시는 9일 오후 2시부로 내부순환로 성동JC~마장램프 구간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또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진출입 램프도 진입이 금지됐다.

오후 1시부터는 올핌픽대로 염창IC~동작대교의 양방향 교통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앞서 올림픽대로 여의하류 IC와 여의 상류IC가 이날 오전 통제됐다.

호우경보로 서울시 전체 한강공원 11곳에 대한 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한강 본류 홍수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6일 오후 2시부터 한강공원 전체 11곳을 전면 통제중이다.

호우 시 하천변은 피해 위험 지역으로 침수 시 뻘의 유입으로 바닥이 미끄럽고, 복구 작업을 위해 중장비가 수시로 드나들고 안전을 위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공원에서는 보행자와 낚시객이 출입하는 등 공원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10일 오전부터 호우경보 해제시까지 출퇴근 시간대와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할 예정이다.

지하철의 경우 출퇴근 시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소보다 30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출근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30분, 퇴근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지하철 집중배치 시간이 각각 30분씩 연장된다. 막차시간은 밤12시에서 12시30분까지 늘어난다.

버스도 전체 차량 모두 출퇴근 집중배차시간과 막차시간을 30분씩 연장해 운행한다. 도로 통제로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 차량이 많을 경우에는 배차가 지연될 수 있어 정류소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토피스 누리집, 트위터로 도로소통상황, 대중교통 운영 상황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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