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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8일만에 홈런 재개...시즌 12호포

정철우 기자I 2015.05.29 21:17:45
이대호. 사진=IB 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빅 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8일 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대호는 29일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 1개를 치며 4타수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 21일 오릭스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8일, 5경기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4번 타자 우치가와가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분위기를 만든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 야쿠르트 선발 오가와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때려냈다. 연속타자 홈런이자 개인 시즌 12호 홈런.

오래 기다릴 것도 없었다. 초구, 바깥쪽 낮은 직구(136km)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소프트뱅크는 이 홈런으로 기선을 확실하게 제압할 수 있었다.

다만 이후 세 타석에선 안타를 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삼진을 당했고 5회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7-4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렸지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1리에서 3할2푼9리로 조금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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