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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고급 미러리스 카메라 'NX1' 공개

박철근 기자I 2014.09.16 10:29:08

2820만 고화소·BSI 방식 최초 적용한 CMOS센서 탑재
최첨단 광학 기술 집약…전문가용 카메라 시장 공략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삼성전자가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으로 고품격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삼성전자(005930)는 16일 독일 쾰른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카메라 전문 전시회인 ‘포토키나 2014(Photokina 2014)’에 앞서 ‘삼성 프리미어 2014 - NX’ 행사를 개최하고, ‘NX1’을 1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문가도 사용하기 부족함이 없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스피드와 정확성을 겸비해 다양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얻게 해준다.

우선 삼성이 자체 개발한 디지털 신호 프로세싱 이미지 프로세서 ‘DRIMe V’를 탑재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고품질의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또 0.055초의 초고속 자동초점(AF) 기능을 제공하고 상면 위상차 센서를 통해 이미지 센서 대부분의 영역을 초점으로 인식할 수 있어, 움직이는 피사체의 순간도 정확하고 빠르게 포착할 수 있다.

8000분의 1의 초고속 셔터 스피드와 초당 15장의 연사 속도는 움직임이 많은 스포츠 경기나 동물 촬영 등 전문가용 카메라로도 손색이 없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이미지 센서와 동영상 촬영 기능도 강화했다.

2820만 고화소에 후면조사형(BSI) 방식을 최초로 적용한 APS-C 타입 CMOS 센서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보다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4K(4096x2160)와 UHD(3840x2160) 화질의 고해상도 동영상 촬영도 지원한다.

삼성전자 이미징사업팀장 한명섭 부사장이 최고 사양의 렌즈 교환형 미러리스 카메라 NX1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외에도 사용성과 디자인도 개선했다.

삼성전자는 “고전적인 카메라 디자인과 견고한 마그네슘 합금 본체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내구성을 갖췄다”며 “인체공학적인 설계로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하며, 버튼과 다이얼 등 각 부위의 연결부와 틈새를 고무 재질로 마감해 먼지나 물로부터 카메라를 보호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정해 놓은 촬영 값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 표시창을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탑재하고, 0.005초의 빠른 응답 속도를 구현한 236만 화소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식 뷰파인더와 75.2mm(3.0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한명섭 이미징사업팀장(부사장)은 “NX1은 다양한 차세대 카메라 기술들을 고루 갖춘 가장 빠르고 정확한 카메라로 누구나 전문가 수준의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미러리스 카메라를 새롭게 정의하는 NX1을 통해 프리미엄 카메라 시장을 본격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NX 렌즈 최초로 다축 OIS 가 적용되어 더욱 전문가적인 이미지 촬영이 가능한 대구경 망원 프리미엄 S렌즈 ‘50-150mm F2.8 S ED OIS’를 함께 선보여 NX 교환 렌즈 라인업을 16종으로 확대 했다.

<용어설명>

*BSI (Back Side Illumination): 이면조사형 센서라고도 하며, 빛을 받아들이는 부분인 ‘수광부’를 센서 가장 윗부분으로 옮겨 수광율을 높인 센서

삼성전자 ‘NX1’ 제품 사양.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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